보데가스 까레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생산지 중 하나인 까리녜냐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2000년 엔젤 라자로(Angel Lazaro)와 라파엘 디아즈(Rafael Diaz)라는 두 명의 사업가가 이 지역에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해 전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설립했다. 현재는 엔젤 라자로의 뜻을 이어받아 아들 나초 라자로 (NachoLazaro)가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열정과 기술력으로 설립된 103헥타르의 이 와이너리는 까디요스, 반깔레스, 페냐네그라 등 세 곳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미국, 러시아, 헝가리, 루마니아산 오크 배럴을 구비한 셀러와 병입 와인 70만병을 숙성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하나의 특징은 까레 와인 전면 레이블의 초상화들인데, 이 그림들은 엔리케 또리호스(Enrique Torrijos)라는 사라고사(Zaragoza)지역의 아티스트가 까레 와인을 마시고 난 후의 느낌을 자신의 초상화로 표현한 것이다. 짙은 블랙 체리색으로 미디엄 바디에 잘 익은 풍부한 과실향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집중도가 높고 파워풀한 과일맛이 풍부하며 붉은과일류와 트로피컬 과일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미디엄-롱 피니쉬가 특징으로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아 데일리로 즐기기 좋은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