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엔진 오일> 은 하비스톤 사에서 제조한 최초의 흑맥주로서, 맥주 이름은 하비스톤 사에서 근무했던 최초의 마스터 브루어 (master brewer) Ken Brooker 가 오래된 클래식 차를 좋아했던 개인적인 취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최초로 이 맥주를 만들고 나서 어떤 이름을 붙힐까 고민하다가 끈끈하면서도 엑기스 느낌을 주는 이 맥주가 마치 자동차 엔진을 돌리는데 필요한 엔진 오일과 같다고 하여 ‘old engine oil’이라고 이름을 붙히게 되었으며, 엔진을 돌리는데 꼭 필요한 엔진 오일처럼 이 맥주 한잔을 마시고 몸을 돌리는 윤활유처럼 힘을 얻어 일을 하라는 의미가 내포되었다고 합니다. 올드 엔진 오일 제품에는 귀리가 함유되어 있으며 맥주를 잔에 따랐을때 검정색 갈색 헤드가 형성 됩니다. 후각으로는 코코아 파우더, 감초, 검붉은 과일향, 커피 등이 어우러져 느껴지며, 한모금 마셔보면 입안으로 풍겨지는 구수한 갓볶은 커피향과 초코렛, 스모키 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오며하게 느껴집니다. 약간 끈적이는 듯한 점성은 정말로 엔진 오일의 느낌을 주며 강하면서도 진한 몰트 캐릭터가 특징입니다. 동 제품은 2015년 영국 포터 (porter) 맥주 부분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Rate beer에서 매우 높은 97 점의 점수를 받았습니다.